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최근 몇 년 사이,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역시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건들 대부분이 특정한 사전 징후와 패턴을 공유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감지할 수 있는 ‘위험 신호’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상당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래는 2024~2025년 여행 안전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한 핵심 해외여행 치안 위험 신호 5가지다.
1. 과도한 친절로 접근하는 낯선 사람
여행객을 향한 현지인의 친절은 흔한 일이지만, 불필요하게 말을 걸고 지속적으로 동선을 따라붙는 행동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접근은 호객행위, 기만적 대화, 금전 요구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단독 여행자나 여성 여행객을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며, 처음에는 일상적인 대화를 가장하지만 일정 시점부터 식사·투어·구매 등 결제 행위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다.
“원치 않는 친절이 반복되거나 동행·결제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순간,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
2. 시야를 가리며 두 명 이상이 동시에 접근하는 행동
전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시야 차단형 절도’는 가장 널리 알려진 소매치기 방식이다.
종이·지도·기념품·팔찌 등을 갑자기 들이밀어 시야를 가리는 사이, 뒤에서 다른 공범이 지갑·스마트폰을 빼내는 구조다.
특히 2~3명이 역할을 나누어 말 걸기 → 시야 차단 → 절도의 흐름을 분담하는 패턴이 고전적이면서도 여전히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뒤로 물러서며 시야 확보를 우선해야 하며, 가방은 반드시 앞쪽으로 메는 자세가 안전하다.

3. 스마트폰·카메라 사용 시 주변 시선이 집중될 때
2024~2025년 해외 치안 경보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범죄 유형은 스마트폰 강탈(phone snatching)이다.
길 한복판에서 지도를 확인하거나 사진을 촬영한 순간, 주변에서 시선이 몰리는 기류가 느껴진다면 이미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오토바이나 스쿠터를 이용한 날치기 범죄는 2~3초 만에 발생하며, 관찰자들이 미리 목표물을 살피는 과정이 동반된다.
“벽이나 건물 쪽에 붙어 지도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실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것
을 기본 수칙으로 권고“

4. 택시·투어 차량이 요금 안내를 회피하거나 모호하게 말할 때
해외 여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기 유형 중 하나가 바로 교통 요금 관련 분쟁이다.
승차 전 가격을 물었을 때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 “믿어도 된다”는 식의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는 운전자는 높은 확률로 추가 요금·바가지·장거리 우회로 이어진다.
특히 공항·철도역·버스터미널 주변에서는 비공식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터 사용 여부·예상 요금·목적지 확인, 이 세 가지만 사전에 명확히 해도 90% 이상의 교통 사기를 피할 수 있다”
5. 현지인이 “이곳은 위험하다”고 직접 경고할 때
로컬 주민이 여행자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경우는 결코 가벼운 발언이 아니다.
이는 대개 해당 지역에서 최근 사건이 있었거나, 바로 앞이 절도·강탈 다발 구역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구역을 우회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인 만큼, 즉시 경로를 변경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남미·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상인·숙소 직원이 위험구역을 명확히 알려주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무시했다가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2025년 새롭게 증가하는 ‘온라인 사기 패턴’도 주의 필요
최근에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기반 여행 사기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다음 두 가지는 2024~2025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각국 정부가 별도 경고를 낼 정도다.
1) 가짜 숙소·투어 예약 사이트
- 실제 숙소·투어와 동일한 사진·설명을 도용한 뒤
- 가짜 예약 페이지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
- OTA(Booking, Agoda 등) 가장 페이지 증가
→ 공식 앱 또는 공식 URL 직접 입력 외 선택지 없음.
2) QR코드 결제 사기
- 카페·거리·교통수단에 붙은 위조 QR코드에 결제를 유도
- 스캔 시 가짜 결제창 또는 정보 탈취사이트로 이동
→ 공식 QR인지, 업소가 직접 제시하는 코드인지 반드시 확인 필요.

이 두 가지는 물리적 위험이 아닌 금전적·디지털 보안 문제지만, 여행 중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함께 인지해야 한다.
핵심 요약
해외 범죄는 국가가 달라도 불필요한 접근 → 시야 차단 → 가격 회피 → 디지털 유도라는 공통 패턴을 보인다.
이 다섯 가지 핵심 신호와 온라인 사기 트렌드만 인식해도 대부분의 위험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으며, 여행의 안전성은 크게 높아진다.